제20회 청송사과축제가 2026년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무료로 열린다. 청송은 기차역이 없고 서울에서 직행 시외버스로 편도 약 3시간 40분이 걸려, 당일치기보다 1박 일정과 숙소 조기 예약이 현실적이다. 주왕산·주산지를 묶는 동선과 평일 방문으로 인파를 피하는 것이 관건이며, 날짜별 공연과 주차 안내는 청송군 공식 정보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제20회 청송사과축제는 2026년 11월 4일 수요일부터 8일 일요일까지 닷새간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열린다. 입장은 무료이고 일부 체험만 유료다. 한국관광공사 안내 기준이며, 날짜별 공연 라인업이나 세부 프로그램은 바뀔 수 있으니 청송군(054-873-3686) 공식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이 날짜를 먼저 잡아야 하는 이유는 청송이 '마음먹으면 금방 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통과 숙소를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같은 축제도 당일치기 강행군이 되거나 느긋한 1박 여행이 된다.

Vardan Ghazaryan
먼저 알아둘 점. 청송에는 기차역이 없다. KTX로 바로 내릴 수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다.
가장 단순한 건 서울에서 직행 시외버스를 타는 것이다.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청송행 버스가 하루 세 번 다니고, 첫차가 오전 8시 40분, 막차가 오후 3시 30분이다. 우등 기준 요금은 3만 4,800원 안팎, 편도 소요 시간은 약 3시간 40분이다. 돌아오는 청송발 동서울행도 하루 세 번(오전 8시 50분, 오후 2시 40분, 오후 6시 10분)뿐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당일 복귀를 생각한다면 이 오후 6시 10분 막차가 사실상 마지노선이다.
안동을 거치는 방법도 있다. 서울역에서 안동까지 KTX-이음이 환승 없이 다니고, 안동에서 청송까지 시외버스로 갈아타는 식이다. 열차가 빠른 대신 터미널 환승과 버스 연계 시간을 맞춰야 해서, 기차의 속도를 살리려면 시간표를 미리 붙여놓고 움직여야 한다. 버스 시간표는 시기마다 바뀌니 예매 전 코레일·버스 예매처에서 다시 확인하자.
청송 안에서 주왕산이나 주산지 같은 명소까지 묶어 보려면 렌터카가 가장 자유롭다. 청송은 읍을 벗어나면 버스 배차가 뜸해 대중교통만으로는 동선이 끊기기 쉽다.
서울 기준 편도 3시간 40분, 막차는 오후 6시 10분. 숫자만 놓고 보면 당일치기는 가능하지만 빠듯하다. 오전 첫차로 내려가 축제장만 보고 막차로 올라오는 일정이면 현장에 머무는 시간이 대여섯 시간 남짓이다. 사과밭 체험이나 인근 명소까지 보려면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멀리서 간다면 1박을 권한다. 1박 2일이면 첫날 축제장을 여유 있게 돌고, 이튿날 주왕산국립공원의 가을 단풍이나 주산지, 달기약수탕을 묶어 청송의 핵심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다. 축제장과 주왕산·주산지는 차로 이동하는 동선이라 렌터카나 자가용이 있으면 훨씬 수월하다.
숙소는 서두르는 게 좋다. 청송 읍내 모텔과 펜션, 주산지·주왕산 인근 펜션, 달기약수탕 쪽 온천 숙소 등이 있지만 객실 수가 많지 않고, 축제 기간과 단풍철이 겹쳐 주말 숙소는 빨리 찬다. 날짜를 정했다면 숙소부터 잡고 교통편을 맞추는 순서가 안전하다. 예약 사이트의 가격은 시기마다 달라지니 결제 전 실제 요금을 확인하자.
축제가 주말로 갈수록 붐빈다.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개막 직후인 평일(11월 4~6일)을 노리는 편이 한산하다. 같은 날 안에서도 오전 이른 시간이 주차와 입장 모두 수월하다.
차로 간다면 주차가 변수다. 축제장 인근 주차장은 주말 낮에 몰리기 쉬우니, 청송군이 공지하는 임시 주차장과 셔틀 운영 여부를 출발 전에 확인해 두면 헛돌지 않는다. 돌아오는 버스를 탈 계획이라면, 앞서 본 청송발 막차 시간을 역산해 축제장에서 터미널로 이동할 여유를 남겨두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