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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부터 닷새간 거제·통영에 최대 968㎜의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로 1명이 숨지고 도로 곳곳이 통제되는 등 지금은 관광보다 복구가 우선인 국면이다. 이 때문에 이번 주 거제·통영행은 미루고,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여수·남해군·사천을 대안으로 고려할 만하다. 대안 지역이라도 출발 전 도로 통제와 기상 특보, 시설 운영 여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거제·통영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8월 20일 현재 확정이 아니라 우선 선포를 적극 검토하는 단계다. 선포되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상 위약금 없이 계약금을 환급받을 근거가 생기지만, 이 기준은 권고 성격이어서 항공·숙박·여행사의 약관과 결항 여부에 따라 결과가 갈린다. 취소 전 예약처 약관의 불가항력 조항과 결항·통제 증빙을 확인한 뒤 환불을 요청하는 순서가 안전하다.
경남에 8월 11일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져 물탱크차 200대와 대원 400명이 13일까지 긴급 급수에 투입됐지만, 이는 농업·생활용수 지원 작전이지 관광 통제가 아니다. 여행객에게 실제 영향을 주는 것은 통영·거제 등 섬·마을 27곳의 야간·새벽 제한급수다. 섬이나 소규모 숙소를 예약했다면 급수 시간대를 미리 확인하고, 저수율 33.5%의 물 부족과 폭염을 감안해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