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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일정은 가고 싶은 곳을 지도에 찍어 동선부터 그리기 쉽지만, 지역·이동수단·숙소 위치·날씨 대안을 먼저 정해야 동선이 꼬이지 않는다. 이 네 가지가 정해지면 하루에 갈 수 있는 범위와 순서가 거의 자동으로 좁혀진다. 여기에 하루 두세 곳이라는 밀도와 출발 전 체크리스트만 맞추면 무리한 이동 없이 여행을 돌릴 수 있다.
제주는 가운데 한라산 때문에 동서·남북 횡단에 두 시간 이상 걸려, 하루에 한 권역을 도는 것이 현실적인 기준이다. 권역이 넷이므로 처음이라면 두세 권역을 도는 2박3일이 최소선, 대표 명소를 여유 있게 보려면 3박4일이 편하다. 같은 기간이라도 숙소를 권역 이동에 맞춰 옮기는지, 방문이 처음인지에 따라 알맞은 일정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