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경기는 도쿄·요코하마·히로시마 등 여러 도시를 오가며 열리므로, 항공권보다 먼저 개최 도시를 공식 일정에서 확정해야 한다. 대표전 티켓은 JFA 공식 사이트가 중심 창구이고 선행예매와 좌석 구역(홈·원정)을 미리 챙겨야 하며, 숙소는 경기장과의 거리보다 접근 역을 기준으로 잡는 편이 퇴장 동선에서 유리하다. 입장은 1시간 전, 귀국편은 경기 다음 날로 여유를 두고 교통 IC카드와 신칸센 좌석을 미리 준비하면 원정이 꼬이지 않는다.

일본 A매치 원정의 첫 단추는 숙소도 티켓도 아니다. 경기가 '언제, 어느 도시'에서 열리는지부터 고정해야 한다. 일본 대표팀 경기는 한 도시에 머무르지 않는다. 키린컵만 해도 도쿄, 요코하마, 히로시마처럼 여러 도시를 오가며 치른다. 같은 '일본 원정'이라도 도쿄전이냐 히로시마전이냐에 따라 항공편, 숙소, 이동 시간이 완전히 달라진다.
일정은 일본축구협회(JFA) 공식 채널과 포털의 대표팀 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날짜와 장소는 확정 발표 전까지 바뀔 수 있으니, 항공권을 지르기 전에 개최 도시가 공식으로 확정됐는지 다시 보는 게 안전하다. 한 번의 확인이 환불 수수료보다 싸다.

Tugce Turan
클럽 경기와 달리 대표팀 경기 티켓은 JFA 공식 티켓 사이트(チケットJFA)가 중심 창구다. 절차는 다섯 단계다. 무료 회원가입을 하고, 관전할 경기를 고르고, 좌석과 매수를 정한 뒤, 결제하고 완료하면 된다. 전자티켓은 QR로 받아 경기장 게이트에서 스캔한다.
| 구매 경로 | 장점 | 주의할 점 |
|---|---|---|
| JFA 공식(ticket.jfa.jp) | 대표전 전용, 좌석 선택 폭 | 일본어 중심 |
| 티켓피아·로손티켓 | 일본 대형 예매처 | 예약번호 발급 필요 |
| 편의점 발권(롭피·패미포트) | 현장에서 종이 티켓 수령 | 예약번호 먼저 받아야 함 |
두 가지를 미리 챙기면 좋다. 첫째, 판매는 보통 선행예매와 일반판매로 나뉜다. 인기 카드일수록 선행 단계에서 좋은 자리가 빠지므로 판매 시작 시각을 달력에 적어 둔다. 둘째, 좌석을 고를 때 홈 응원석과 원정(비지터) 구역이 나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어느 팀을 응원하러 가는지에 맞춰 구역을 확인하고 골라야 경기 당일 분위기에서 어색함이 없다. 일본어가 부담되면 결제까지 대행해 주는 서비스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원정 직관 숙소의 핵심은 경기장과의 물리적 거리가 아니라 '경기장으로 가는 역과의 거리'다. 경기 끝나고 수만 명이 한꺼번에 움직이기 때문이다.
도쿄 국립경기장은 도에이 오에도선 국립경기장역, JR 센다가야·시나노마치역에서 걸어갈 수 있다. 이 노선들이 지나는 역 근처에 숙소를 잡으면 경기 후 환승 없이 한 번에 돌아올 수 있다.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은 신요코하마역 인근인데, 이 역은 신칸센이 서는 역이라 숙소를 이 주변에 두면 다른 도시로 넘어가기도 수월하다.
정리하면 선택지는 둘이다. 번화가(신주쿠·시부야 등)에 묵고 경기장까지 지하철로 이동하거나, 경기장 접근 역 바로 근처에 묵는 것이다. 먹고 즐길 거리를 함께 누리려면 번화가, 경기 전후 동선을 최대한 단순하게 가져가려면 접근 역 근처가 낫다. 경기가 밤 경기라면 퇴장 인파를 고려해 후자의 장점이 더 커진다.
원정 직관의 실수는 대부분 경기 당일이 아니라 그 앞뒤에서 나온다.
경기 하나만 보고 오는 당일치기가 아니라면, 경기 전날 입성해 컨디션을 맞추고 다음 날 돌아오는 2박 일정이 가장 무난하다. 티켓과 숙소, 돌아오는 비행기까지 같은 날에 몰지 않는 것, 그게 원정 직관을 망치지 않는 가장 단순한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