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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에만 한라산 남쪽을 중심으로 5~10㎜의 비가 예보됐다. 비의 양 자체는 많지 않지만 돌풍과 천둥·번개, 남쪽 먼바다 최고 3m의 높은 물결이 함께 예상돼 해상과 이동의 변수가 될 수 있다. 항공편과 배편은 결항 공지가 없더라도 출발 전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우산과 미끄럼에 대비한 신발을 챙기는 편이 안전하다.
8월 16일 새벽부터 경남 서부 남해안과 지리산 일부에 250mm 이상, 시간당 70mm의 극한호우가 예보됐다. 가뭄으로 메마른 지반이라 산사태와 계곡·저지대 침수 위험이 크고, 야간의 야영과 해안 일정이 특히 위험하다. 숙소가 계곡·하천·해안 저지대라면 일정을 앞당기거나 미루고, 출발 전 기상 특보와 도로·탐방로 통제를 확인해야 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광복절 연휴 닷새 동안 제주에 23만2000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고, 광복절 당일인 15일이 5만1000명으로 가장 붐빈다.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16~17일은 4만 명대로 내려가지만 이때 제주 전역에 비가 예보돼, 한산함과 날씨를 맞바꿔야 하는 상황이다. 야외 명소는 비가 적은 앞쪽 날에, 실내·우천 대비 일정은 붐빔이 덜한 뒤쪽 날에 배치하는 식으로 이미 잡은 일정 안에서 조정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