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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부터 닷새간 거제·통영에 최대 968㎜의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로 1명이 숨지고 도로 곳곳이 통제되는 등 지금은 관광보다 복구가 우선인 국면이다. 이 때문에 이번 주 거제·통영행은 미루고,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여수·남해군·사천을 대안으로 고려할 만하다. 대안 지역이라도 출발 전 도로 통제와 기상 특보, 시설 운영 여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거제·통영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8월 20일 현재 확정이 아니라 우선 선포를 적극 검토하는 단계다. 선포되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상 위약금 없이 계약금을 환급받을 근거가 생기지만, 이 기준은 권고 성격이어서 항공·숙박·여행사의 약관과 결항 여부에 따라 결과가 갈린다. 취소 전 예약처 약관의 불가항력 조항과 결항·통제 증빙을 확인한 뒤 환불을 요청하는 순서가 안전하다.
국가소방동원령으로 전국 물탱크차 200대와 대원 400명이 8월 13일 오후까지 경남에 투입돼 급수를 지원한다. 이는 관광을 막는 조치가 아니라 저수율 33.5%로 전국 최저까지 떨어진 물 부족을 메우는 지원이어서, 여행 자체는 대체로 가능하다. 다만 통영 추도·수우도 같은 섬과 밀양·거제·함안 등 심각 지역은 제한급수와 급수차 이동을 미리 확인하는 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