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이 국내 최초로 자연번식에 성공한 레서판다 쌍둥이 마루와 마롱을 10월 14일부터 공개한다. 별도 예약 없이 동물원 입장권만으로 볼 수 있지만, 야행성이라 한낮에는 자는 모습만 보기 쉽다. 활동이 많은 이른 아침이나 오후 4시 이후, 주말보다 평일을 고르면 만날 확률과 혼잡을 함께 잡을 수 있다.

서울대공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연번식에 성공한 레서판다 쌍둥이를 10월 14일부터 공개한다. 2026년 6월 19일에 태어난 수컷 '마루'와 암컷 '마롱' 남매로, 이름은 SNS 공모로 정해졌다. 어미 '리안'은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아비 '라비'는 캐나다 캘거리동물원에서 2023년 서울대공원으로 들어왔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두 개체 사이에서 국내 첫 번식이 이뤄진 셈이다.
별도 예약이나 사전 신청은 없다. 평소처럼 동물원에 입장하면 관람 동선 안에서 볼 수 있다. 동물원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고 만 5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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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기 쉬운 부분이 입장 마감 시각이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9~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지만 입장은 오후 5시에 끝난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5시 폐장에 입장 마감이 오후 4시로 당겨진다. 늦은 오후에 도착하면 문 앞에서 돌아설 수 있으니, 방문 달의 운영시간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대중교통이라면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2번 출구가 출발점이다. 출구에서 동물원 입구까지는 거리가 있어 걷거나 코끼리열차를 탄다. 날씨가 좋고 체력에 여유가 있으면 걷는 길이 산책 삼기 좋지만, 유아차를 끌거나 어린아이와 함께라면 코끼리열차가 편하다. 코끼리열차는 편도 요금이라 갈 때와 올 때를 따로 계산해야 하고, 요금은 바뀔 수 있으니 매표소에서 확인하면 된다.
동물원 정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안내도와 순환 전기버스가 있다. 레서판다사의 정확한 위치는 보도자료에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입장 후 현장 안내판이나 직원 안내를 따라 찾는 것이 빠르다.
반가운 소식과 별개로, 가서 꼭 본다는 보장은 없다. 서울대공원은 새끼들의 건강을 위해 실내외를 스스로 오갈 수 있는 자율 입방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쌍둥이가 실내에 들어가 있으면 방사장에서는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관람 예절도 당부됐다. 관람창을 두드리거나 큰 소리를 내는 행동, 바짝 붙어서 보는 행동은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특히 어린 개체라 더 민감하다.
레서판다는 야행성에 가깝다. 서울대공원도 낮에는 활동량이 적고 이른 아침이나 오후 4시 이후에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한낮에 맞춰 가면 자고 있는 모습만 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시간대를 이렇게 나눠 판단하면 된다.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개장 직후 오전 9시대나 폐장 두 시간 전쯤을 노린다. 사람을 피하고 싶다면 주말·공휴일보다 평일이 낫고, 평일이 어렵다면 점심이 지난 뒤보다 개장 직후가 덜 붐빈다. 아이와 함께라면 오전 일찍 도착해 레서판다를 먼저 보고 나머지 동물원을 도는 순서가 체력과 혼잡 양쪽에서 유리하다. 공개 첫 주와 가을 단풍철 주말은 특히 붐빌 수 있어,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면 공개 직후 주말은 피하는 쪽이 여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