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중앙체육공원 일대에서 무료로 열리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다. 낮의 국화 정원과 밤의 빛 조형물을 하루에 함께 볼 수 있어 가족·커플 당일 나들이로 맞춤하다. 주차·셔틀 등 교통은 익산시 공식 안내로 확인하고, 방문 시간대와 가을 기온에 맞춘 준비물을 챙기면 좋다.

제23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2026년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오늘 시점에서는 이미 진행 중이고, 주말이 사실상 막바지다. 입장은 무료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다. 낮의 국화 정원과 밤의 빛 조형물을 하루에 함께 볼 수 있다는 뜻이라, 반나절이나 하루를 통째로 잡아 다녀오기 좋은 구성이다.
주 행사장은 익산 중앙체육공원이고, 신흥근린공원과 익산역 일원까지 전시가 이어진다. 혹시 11월 1일까지 못 간다면 방법이 하나 남는다. 국화 조형물 전시는 축제가 끝난 뒤에도 11월 8일까지 이어진다. 공연과 야간 프로그램은 빠지지만 꽃 자체는 조금 더 볼 수 있다.

Andy Lee
중앙체육공원은 테마 정원으로 꾸며진다. 한국 정원과 유럽 정원, 어린이 정원, 텃밭 정원이 구역별로 나뉘어 있어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사진을 찍기에도 동선이 단순하다. 대형 국화 조형물과 국화분재 특별전시, 음악분수도 이곳에 모여 있다.
올해 주제는 'GLOW IKSAN'으로, 익산역은 10월의 보석을 상징하는 주홍빛 '토파즈존'으로 꾸며졌다. 기차로 오는 경우 역에서부터 축제 분위기가 시작되는 셈이다. 2025년 10월 개통한 274m 보행교는 맞은편 공원과 중앙체육공원을 잇는데, 경사가 완만해 유모차나 이동이 불편한 동행과 함께여도 부담이 덜하다. 신흥공원 꽃바람정원과 솜리빛담길까지 발을 넓히면 산책 코스가 한결 길어진다.
동선은 낮에 정원을 돌고 저녁에 빛을 보는 순서가 가장 효율적이다. 오후 2~3시쯤 들어와 중앙체육공원의 테마 정원과 조형물을 먼저 보고, 보행교를 건너 신흥공원 쪽 전시를 둘러본 뒤, 해가 지면 다시 주 행사장으로 돌아와 야간 조명을 보는 흐름이다. LED 소나무와 미디어 은하수, 큐브 빛 트리 같은 빛 조형물은 어두워질수록 제값을 한다.
중간에 끼니는 축제장 판매관에서 해결할 수 있다. 농특산물과 함께 육회비빔밥, 고구마순닭개장, 마룡이빵 같은 익산 먹거리를 판다. 요기를 가볍게 하고 저녁 조명을 보러 움직이면 반나절 코스로도 충분하다.
문제는 교통이다. 국화축제는 매년 많은 인파가 몰려 주말 낮에는 주변 도로가 붐빈다. 주차장 위치와 셔틀버스 운행 여부, 교통 통제 구간은 해마다 바뀌므로 익산시 공식 축제 홈페이지(iksan.go.kr/gukhwa)나 농업기술센터(063-859-4977)에서 출발 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익산역 일원이 전시 구역에 포함되는 만큼,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기차로 익산역까지 온 뒤 역 주변부터 둘러보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시간대는 목적에 따라 갈린다. 꽃을 선명하게 보고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햇빛이 부드러운 오후가 낫고, 야간 조명이 목적이라면 해 질 무렵에 맞춰 들어와 낮과 밤을 모두 담는 쪽이 이득이다. 아이를 동반한다면 체력을 고려해 늦지 않게 저녁 조명까지 보고 나오는 일정이 무난하다.
준비물은 10월 말에서 11월 초 익산의 날씨에 맞춘다.
출발 전 일기예보로 그날 저녁 기온과 강수 여부만 확인해두면, 무료로 낮과 밤을 모두 즐기는 가을 나들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