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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구형) 차 렌트가 신차보다 싼 건 이미 감가상각이 끝난 차를 빌리기 때문이며, 이 차이는 몇 주에서 몇 달을 빌리는 장기 렌트에서 뚜렷하다. 며칠짜리 단기 여행에서는 같은 차급 안에서 연식으로 요금이 조금 갈릴 뿐, 중고냐 신차냐가 총비용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 렌트 기간과 함께 보험 면책금, 옵션·연료·야간 수수료를 합친 총액을 비교하고 인수 때 차량 상태를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 실제 이득을 가른다.
제주는 서울의 세 배 크기라 가고 싶은 곳을 순서 없이 이으면 하루가 이동으로 사라지므로, 섬을 몇 개 권역으로 나눠 하루 한 권역씩 도는 것이 첫 코스의 기본이다. 렌트카가 있으면 권역을 자유롭게 순환하지만, 뚜벅이라면 숙소 위치와 버스 노선이 동선을 사실상 결정한다. 여기에 계절마다 가볼 값어치가 달라지는 장소가 겹치면서 우선순위가 바뀐다.
제주 렌트카의 실제 비용은 표시 요금이 아니라 보험 보상 한도와 제외 항목, 반납 조건에서 갈린다. '완전자차'라는 이름에도 300만~500만 원 한도가 걸리거나 타이어·유리·견인 등이 보장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예약 전에 한도와 제외 항목, 휴차보상료 면제 여부, 연료·반납 규정을 확인하면 예상 밖 비용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