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은 은행 창구가 평일 9~16시, 환전 부스가 6~21시로 운영 시간이 달라 출발 시각에 맞춰 도착 시간을 잡아야 한다. 공항 현장 환전은 환율이 불리하므로, 출국 하루 전까지 모바일로 신청해 우대율을 받고 공항에서는 수령만 하는 편이 시간과 환율 양쪽에서 낫다. 2층 출국장 안 부스가 마지막 기회지만 탑승이 촉박하면 위험하니 환전을 심사 앞쪽에 배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해공항에서 출국 전 환전을 놓치지 않으려면, 환전 창구마다 여는 시간이 다르다는 것부터 알아야 한다. 국제선 1층 청사에 있는 부산은행·신한은행 창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연다. 반면 환전 부스는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해 시간대가 훨씬 넓다.
이 차이가 중요한 이유는 출발 시각 때문이다. 이른 새벽이나 저녁 출발편이라면 은행 창구는 닫혀 있어 06시부터 21시까지 여는 부스에 의존해야 한다. 출국장 밖 1층뿐 아니라 2층 출국장 안쪽에도 부산은행·신한은행 부스가 있어, 보안검색을 통과한 뒤에도 마지막으로 환전할 수 있다.

Martijn Stoof
시간만 맞다고 공항에서 다 바꾸는 게 이득인 건 아니다. 공항 현장 환전은 대체로 시내 은행이나 인터넷 환전보다 환율이 불리하다. 실제로 인터넷·모바일 환전은 우대율이 높아, 부산은행 기준 미국 달러와 엔화는 90%, 유로는 80%까지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출국 하루 전까지 은행 앱에서 환전을 신청하고, 공항에서는 수령만 하면 된다. 단, 출국 당일 신청은 우대가 적용되지 않으니 하루 전에는 마쳐야 한다. 수령은 2층 부산은행 창구에서 하며, 창구 줄이 길면 바로 옆 ATM에서 QR코드나 인증번호로 직접 뽑을 수도 있다.
환율을 비교할 때는 우대율 숫자만 보지 말고 '최종적으로 손에 쥐는 원화 금액'으로 따지는 게 정확하다. 김해공항 환전소에서는 달러와 엔화, 위안화, 유로는 물론 베트남 동이나 홍콩달러 등 24개국 통화를 바꿀 수 있어, 동남아나 일본처럼 자주 가는 노선이라면 미리 앱에서 신청해두기 좋다. 정리하면 공항에서는 당장 쓸 소액만 바꾸고 나머지는 미리 신청해두는 편이 시간과 환율 양쪽에서 낫다.
환전 시간은 출발 시각에서 거꾸로 계산하면 어긋나지 않는다. 국제선은 보통 출발 2~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권한다. 성수기나 이른 아침 출발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체크인과 출국심사 대기가 길어질 수 있어 여유를 더 두는 게 안전하다.
핵심은 환전을 출국심사 앞쪽에 배치하는 것이다. 미리 모바일로 신청해뒀다면 도착 직후 2층 창구나 ATM에서 수령하고 곧장 수속으로 넘어가면 된다. 현장에서 바꿔야 한다면 1층 부스에서 먼저 해결하고, 그러지 못했더라도 2층 출국장 안 부스가 남아 있으니 최악은 아니다. 다만 이 마지막 환전은 탑승 시간이 촉박하면 위험하므로 심사 대기가 길어질 상황이면 앞당기는 게 맞다.
운영시간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새벽이나 밤 출발이라면 이용할 창구가 그 시간에 여는지 당일 한 번 더 확인해두면 마음이 놓인다. 결제 대부분을 카드로 한다면 굳이 큰돈을 환전할 필요는 없고, 현지에서 소액 현금이 필요한 만큼만 계산해 바꾸는 편이 남는 외화를 다시 되파는 손해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