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 5일 고객 약 100명의 이름과 여권번호가 네이버 검색 결과에 노출된 사고를 8월 11일 공개했다. 노출된 고객에게는 개별 연락과 함께 여권 재발급 비용 전액과 1인당 1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최근 예약자라면 회사 연락 여부와 공식 채널을 통한 확인, 그리고 여권번호를 노린 사칭 연락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8월 11일, 지난 5일 고객 약 100명의 예약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네이버에서 '제주항공'과 특정 항공 편명을 함께 검색하면 그 편에 예약한 승객들의 정보가 검색 결과에 나타나는 문제였다. 검색 화면에서는 여권번호 일부가 가려져 있었지만, 연결된 제주항공 페이지로 들어가면 여권번호 전체가 그대로 보였다.
제주항공은 문제를 인지한 직후 해당 페이지를 차단하고 검색 결과 삭제를 요청했다. 이어 지난 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사고를 신고했다. 노출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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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된 것은 고객 이름과 여권번호다. 항공권을 예약하면서 입력한 정보가 검색엔진에 걸린 것이다. 현재까지 회사가 밝힌 노출 대상은 약 100명이며, 카드번호 같은 결제 정보가 포함됐다는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여권번호는 한 번 정해지면 재발급 전까지 바뀌지 않는다. 이름과 함께 노출되면 신분 도용이나 사칭에 쓰일 수 있는데도 비밀번호처럼 즉시 바꿀 수 없다는 점이 이번 사고의 부담이다.
제주항공은 노출된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실을 안내하고 있다. 회사로부터 별도 연락을 받았다면 유출 대상일 가능성이 높고, 그 안내에 따라 조치하면 된다.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 100명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근 제주항공을 예약했고 불안하다면 공식 고객센터를 통해 본인 예약의 노출 여부를 직접 문의하는 편이 확실하다. 이때 문자로 온 안내나 링크를 그대로 믿기보다, 제주항공 공식 채널로 되짚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제주항공은 유출 피해 고객에게 두 가지를 지급하기로 했다. 하나는 여권 재발급 비용 전액, 다른 하나는 1인당 10만 원의 보상금이다. 여권번호가 노출된 만큼 원하는 고객은 여권을 새로 발급받고 그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는 구조다.
신청은 회사가 개별 안내한 절차를 따르면 된다. 연락을 받았다면 안내된 창구에서 재발급 비용 정산과 보상금 지급 방법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여권번호와 이름이 함께 유출됐을 때 가장 흔한 2차 피해는 이를 이용한 사칭 연락이다. 항공사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다른 개인정보나 결제를 요구하는 연락이 올 수 있다. 이런 요청에는 응하지 말고 반드시 공식 번호로 되물어 확인해야 한다.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여권 재발급 일정도 미리 챙기는 게 좋다. 재발급에는 시간이 걸리므로, 출국일이 가깝다면 여권 유효기간과 여행 일정이 겹치지 않는지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최근 제주항공을 이용했다면 다음을 순서대로 점검해두면 도움이 된다.
이번 사고에서 결제 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여권번호가 노출된 만큼 신분 관련 연락에는 평소보다 한 번 더 의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