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토요일(입동) 아침 서울이 영하 1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첫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다. 비가 그친 직후라 노면과 서리가 변수이고 찬 북서풍으로 체감온도가 더 낮아, 토요일 이른 아침 야외 일정은 부담이 크다. 출발 시간을 해 뜬 낮으로 미루거나 박물관·아쿠아리움 같은 실내 코스로 바꾸고, 떠나기 전 아침 최저기온과 노면·도로 상황을 확인하는 편이 낫다.

흐름이 뚜렷하다. 목요일(11월 5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린다. 제주는 최대 60mm, 그 밖의 지역도 5~40mm가 예보됐다. 문제는 비가 그친 뒤다.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토요일(11월 7일) 아침에는 서울이 영하 1도까지 내려가 올가을 첫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다. 이날은 겨울의 문턱이라는 입동이기도 하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8~14도로 예보됐다. 일요일(8일) 아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로 토요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덜 춥다. 다만 광주·전남은 아침에도 2~6도로 중부보다 따뜻하다. 어느 쪽이든 찬 북서풍이 강해 체감온도는 숫자보다 낮게 느껴진다.

Luke Miller
가장 추운 때는 토요일 이른 아침이다. 야외 중심 일정이라면 이 시간을 피하는 것만으로 체감이 크게 달라진다. 해가 오른 뒤인 오전 늦게나 정오 전후로 출발을 미루면 낮 기온(8~14도)의 덕을 볼 수 있다.
비가 그친 직후라는 점도 변수다. 그늘진 도로나 다리 위는 노면이 얼거나 서리가 낄 수 있고, 젖은 낙엽은 미끄럽다. 산이나 계곡처럼 응달이 많은 곳은 오전보다 기온이 오른 오후가 안전하다. 토요일과 일요일 중 고를 수 있다면, 아침 추위가 조금 누그러지는 일요일 낮을 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교차도 함께 대비해야 한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이라, 아침에 맞춰 두껍게 입고 나서면 낮에 덥고 낮에 맞추면 아침에 떤다. 벗고 걸치기 쉬운 겹옷 차림이 이런 날에는 가장 편하다.
아예 실내로 방향을 트는 선택지도 있다. 추위와 비가 번갈아 오는 날에는 여러 곳을 옮겨 다니기보다 한두 곳에 길게 머무는 코스가 체력과 기분 모두에 낫다. 동반자와 이동 거리에 따라 맞는 곳이 다르다.
| 유형 | 잘 맞는 동반 | 미리 확인 |
|---|---|---|
| 박물관·미술관 | 커플·어른 동반 | 휴관일·특별전 예약 |
| 아쿠아리움·실내동물원 | 아이 있는 가족 | 사전예매·먹이주기 시간 |
| 실내 테마파크·키즈카페 | 어린 자녀 가족 | 연령 제한·주말 혼잡 |
| 식물원 온실·북카페 | 조용한 커플 | 운영시간·주차 |
실내라도 주말에는 사람이 몰린다. 입장권을 미리 끊고 휴관일과 운영시간을 출발 전에 확인하면 헛걸음을 줄인다. 박물관·미술관은 월요일 휴관이 많아 토·일 방문에는 문제가 없지만, 특별전은 예약이 빨리 찬다.
날씨가 궂다고 주말 계획을 접을 필요는 없다. 가장 추운 시간을 피하고 실내 카드를 한 장 쥐고 있으면, 첫 추위에도 하루를 충분히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