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협업 와인으로 이름을 알린 산 마르짜노는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의 프리미티보 산지에 있는 와이너리로, 사전 예약하면 시음과 투어가 가능하다. 풀리아 와이너리는 바리·브린디시 공항에서 렌터카로 접근하고 알베로벨로나 렉체 같은 명소와 묶으면 동선이 자연스럽다. 투어는 대부분 예약제이고 인기 와이너리는 주말 휴무가 있어, 운영일과 예약·시음 비용을 미리 확인하는 편이 낫다.

엄정화의 협업 와인으로 이름이 오르내린 산 마르짜노(Cantine San Marzano)는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Puglia)에 있다. 정확히는 타란토주의 산 마르짜노 디 산 주세페라는 마을로,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 산지 한복판이다. 만두리아 마을과는 16km 정도 떨어져 있다.
1962년 재배농 19명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에서 출발해, 지금은 1200여 곳의 포도밭에서 포도를 사들이는 큰 규모로 컸다. 대표 품종은 진한 레드로 유명한 프리미티보다. 와이너리 안에 시음실과 판매점이 있고, 미리 예약하면 시설 투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즉 화제성만 있는 곳이 아니라 실제 방문이 가능한 와이너리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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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아는 로마나 밀라노에 비하면 한국 여행자에게 덜 익숙하다. 그래서 동선 설계가 여행의 성패를 가른다.
관문은 두 공항이다. 북쪽은 바리(BRI), 남쪽 살렌토 방면은 브린디시(BDS)다. 두 곳 모두 저비용 항공이나 국내선으로 연결되고, 와이너리처럼 대중교통이 닿기 어려운 곳을 다니려면 렌터카가 사실상 필수다. 여름 성수기에는 차량 확보가 어려우니 사전 예약이 안전하다.
묶기 좋은 명소도 가깝다. 바리에서 남쪽으로 30분 남짓이면 절벽 마을 폴리냐노 아 마레에 닿고, 조금 더 가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알베로벨로의 트룰리 마을이 나온다. 브린디시에서 출발하면 렉체와 오스투니, 갈리폴리 같은 살렌토 지역을 와이너리와 함께 엮을 수 있다. 와이너리 한 곳만 보러 가기보다, 이런 마을 두세 곳과 하루를 묶는 편이 이동 대비 만족도가 높다.
와이너리 여행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무작정 찾아가는 것이다. 아래 항목은 출발 전에 확인해 두는 게 좋다.
숙소는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풀리아와 토스카나 모두 농가나 오래된 건물을 개조한 아그리투리스모부터 와인 리조트, 일반 호텔까지 폭이 넓다. 와이너리 방문이 목적이라면, 시음 후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근처 숙소를 잡는 것이 여러모로 편하다.
정리하면, 스타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한 곳만 목적지로 삼기보다 공항·렌터카·인근 명소를 함께 설계하는 편이 실속 있다. 예약제와 운영일만 놓치지 않으면, 산 마르짜노가 있는 풀리아는 붐비는 관광지에서 한 발 벗어난 와인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