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12월 17일 대한항공과 통합해 출범하고, 그 전날인 12월 16일 밤 스타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한다. 마일리지는 합병 후 10년간 별도 운영되며 탑승 적립분 1대1, 제휴 적립분 1대0.82 전환이 거론되지만 공정거래위원회 승인 전이라 확정은 아니다. 스타얼라이언스 특전 항공권 예약과 10월 이후 달라지는 적립 방식, 유효기간이 임박한 마일리지 사용을 지금 점검해야 한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갖고 있다면 12월의 두 날짜가 핵심이다. 먼저 12월 16일 밤 11시 59분, 아시아나항공은 23년간 속했던 스타얼라이언스에서 공식 탈퇴한다. 다음 날인 12월 17일에는 대한항공과의 합병 등기가 신청되며 통합 대한항공이 공식 출범한다. 합병으로 발행되는 신주 상장은 2027년 1월 4일로 예정돼 있다.
12월 17일부터 아시아나 편의 동맹 소속은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으로 바뀐다. 아시아나 우수회원 등급도 이날부터 상응하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등급으로 매칭될 예정이다. 자주 이용하던 라운지나 우선 탑승 같은 혜택의 기준선이 스카이팀으로 옮겨간다는 뜻이다.

Kenneth Surillo
쌓아둔 마일리지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합병 후 10년 동안 별도로 운영된다. 다만 이건 제도를 10년 유지한다는 의미이지, 각자의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0년 늘려준다는 뜻이 아니다. 개별 유효기간은 원래 일정대로 흘러간다.
전환 비율은 언론과 카드사 안내를 통해 알려져 있다. 탑승으로 쌓은 마일리지는 1대1, 카드 등 제휴로 적립한 마일리지는 1대0.82라는 것이다. 다만 이 숫자는 공정거래위원회 최종 승인 전이라 세부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확정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참고 수치로만 두는 편이 안전하다.
적립부터 보자.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을 이용할 때 마일리지 적립 방식이 시점에 따라 나뉜다. 10월 15일까지 탑승분은 예전처럼 예약·발권·탑승수속 과정에서 자동으로 적립된다. 그러나 10월 16일부터 12월 16일 사이 탑승분은 자동 적립이 되지 않아, 탑승을 마친 뒤 별도로 신청해야 마일리지가 들어온다. 이 기간에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 일정이 있다면 사후 적립 신청을 꼭 챙겨야 한다.
사용은 탈퇴 시점이 관건이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외항사의 특전 항공권을 예약하려면 12월 16일 이전에 발권해야 한다. 탈퇴 후에는 이 경로가 닫힌다. 이미 발권한 항공권은 통합 이후에도 유효하고 유효기간도 유지되지만, 일정을 바꾸거나 재발행하면 예약 당시 조건이 그대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여행이나 마일리지 사용을 앞두고 있다면 아래를 점검해두는 게 좋다.
정리하면, 전환 비율 같은 세부 조건은 아직 확정 전이라 지금 무리해서 소진할 이유는 없다. 반대로 12월 16일이라는 시한이 걸린 스타얼라이언스 특전과 임박한 유효기간만큼은 통합 전에 처리해두는 편이 마음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