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글
15호 태풍 찬홈은 8월 11~12일 일본 혼슈를 관통한 뒤 13일 동해에서 소멸 단계에 들어, 이번 주말 일본 여행에는 사실상 변수가 아니다. 항공편 결항이 몰렸던 11~12일과 달리 주말로 갈수록 여파는 정리되며, 정작 봐야 할 것은 뒤이어 발생한 17호 태풍 낭카다. 낭카는 도쿄 동쪽 800km 넘는 해상으로 북상할 전망이라 본토 직접 영향 가능성은 낮지만,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출발 전 확인이 필요하다.
17호 태풍 낭카는 일본 도쿄 동쪽 먼바다로 향해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이 낮고, 최근접 시에도 부산에서 약 1,800km 떨어진 해상을 지난다. 국내 여행의 실제 변수는 태풍이 아니라 광복절 연휴 후반의 비이며, 이 비는 낭카와 무관한 별개 기압계 때문이다. 일본 방면 여행이라면 항공편 지연 여부를 항공사 공지로 개별 확인하고, 국내는 16~17일 강수와 이후 폭염을 함께 챙기는 게 좋다.
광복절 연휴 비는 연휴 초 동해안에서 시작해 16~17일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로 확대되며, 특히 가뭄이 심했던 남부에 많은 양이 예상된다. 경남 저수율이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라 이 비는 반가운 단비지만, 여행객 입장에서는 후반부 남부행에 집중호우 대비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목적지가 동쪽이냐 남쪽이냐, 이동일이 전반이냐 후반이냐에 따라 우산과 일정 조정 여부가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