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카드 vs 환전, 진짜 갈림길은 우대율이다
해외 카드 결제는 국제브랜드와 카드사 수수료를 합쳐 약 1.2~1.3%가 고정으로 붙고, 현금 환전은 기본 스프레드 1.75%에 우대율이 얼마냐로 실부담이 갈린다. 80~90% 우대를 챙기면 환전이 카드보다 싸지지만, 우대 없이 창구에서 바꾸면 카드보다 비싸진다. 소액·단기 여행은 카드, 현금 지출이 많은 장기 여행은 우대 환전으로 나눠 판단하는 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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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카드 결제는 국제브랜드와 카드사 수수료를 합쳐 약 1.2~1.3%가 고정으로 붙고, 현금 환전은 기본 스프레드 1.75%에 우대율이 얼마냐로 실부담이 갈린다. 80~90% 우대를 챙기면 환전이 카드보다 싸지지만, 우대 없이 창구에서 바꾸면 카드보다 비싸진다. 소액·단기 여행은 카드, 현금 지출이 많은 장기 여행은 우대 환전으로 나눠 판단하는 게 유리하다.
환율계산기가 보여주는 매매기준율은 실제 지출액이 아니라 예산의 출발점일 뿐이므로, 현찰 살 때 환율의 스프레드를 얹어 계산해야 한다. 환율은 출발 전까지 바뀌므로 5~10%의 여유분을 두고 예산을 잡는 편이 안전하다. 해외원화결제(DCC) 3~8%, 카드 국제브랜드 수수료, ATM 삼중 수수료처럼 계산기에 안 나오는 비용까지 반영해야 실제 경비에 가까워진다.
최근 방콕 공항 등에서 한국 여행자가 원화 환전을 거절당하는 사례가 나왔다. 환전소마다 취급 통화와 정책이 다르고 원화 변동성이 커지면서 특정 창구가 원화를 받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급한 돈은 카드 결제와 현지 ATM 인출로 해결하고, 다음 여행에는 트래블카드와 소액 현지통화를 미리 챙기는 것이 현실적인 대비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