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0일 인천공항은 ARINC 네트워크 장애로 새벽부터 발권이 밀려 오후 5시께 복구될 때까지 38편이 지연되고 1200여 명이 대기했다. 이런 장애는 항공사 한 곳의 문제가 아니라 공용 네트워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아 개인이 막을 수는 없지만, 당일 대응으로 피해는 줄일 수 있다. 집을 나서기 전 운항정보 확인, 도착 시각 앞당기기, 수기 발권용 서류 준비 순서를 알아두면 혼잡 속에서도 비행기를 놓칠 위험이 줄어든다.
2026년 10월 30일 새벽 4시 30분께 인천공항에서 발권 시스템 장애가 시작됐다. 항공사들의 발권 시스템을 연결하는 미국 에어링크(ARINC)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불안정해지면서, 제1터미널 8개 항공사와 제2터미널 5개 항공사에서 간헐적으로 통신이 끊겼다. 정오 무렵에는 중국남방·중국동방·에어차이나 세 항공사가 쓰는 트래블스카이(TravelSky) 발권 시스템에서도 오류가 나 일반 발권이 멈췄다.
오후 5시 기준으로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행 등 38편이 지연됐고 1200여 명이 수속을 기다렸다. 공항공사는 오후 5시께 전 시스템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급한 승객에게는 직원이 직접 표를 끊는 수기 발권을 진행했고, 보안검색 인력을 늘리고 법무부에 출입국 심사관 증원을 요청했다.
핵심은 이 장애가 특정 항공사의 전산 오류가 아니라 여러 항공사가 함께 쓰는 공용 네트워크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그래서 같은 유형의 장애는 언제든 다시 생길 수 있고, 개인이 사전에 막을 방법은 없다. 당일 대응의 질이 피해 크기를 가른다.
Photo by Kit (formerly ConvertKit) on Unsplash
장애 소식은 뉴스보다 항공사가 먼저 안다. 출발 당일 아침, 그리고 집을 나서기 직전 두 번은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이번처럼 발권 시스템이 멈춘 경우, 비행기 자체는 뜨지만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이 밀려 출발이 늦어진다. 그래서 '결항'만 검색하면 상황을 놓친다. 지연과 카운터 혼잡까지 함께 봐야 한다.
평소 인천공항 국제선은 출발 2~3시간 전 도착을 권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체크인 마감이 출발 50분 전이라며 최소 2시간 전 도착을, 진에어는 국제선 기준 2~3시간 전 도착을 안내한다.
장애가 확인됐다면 이 기준을 더 앞당기는 게 맞다. 발권이 수기로 전환되면 한 명당 처리 시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카운터 줄과 보안검색 대기가 함께 늘어난다. 이번에도 공항은 안내·보안 인력 60여 명을 추가로 투입해 줄을 관리했다.
모바일 체크인을 미리 해뒀더라도 안심하기 이르다. 발권 시스템 자체가 흔들리면 모바일 탑승권 발급이나 수하물 위탁 단계에서 다시 막힐 수 있다. 미리 받아둔 모바일 탑승권은 그대로 쓰되, 카운터에서 수속이 필요할 상황도 염두에 두는 편이 낫다.
전산이 멈추면 직원이 수작업으로 탑승권을 발급한다. 이때 앱 화면이 아니라 종이와 실물이 일을 빠르게 만든다.
연결편이 있다면 환승 시간을 종이에 적어 직원에게 바로 보여줄 수 있게 해두면 우선 처리에 도움이 된다.
지연 폭이 커지면 마음이 급해지지만, 순서를 지키는 쪽이 유리하다.
시스템 장애는 미리 알 수 없다. 그러나 출발 전 확인, 넉넉한 도착 시각, 종이 서류, 공지 우선이라는 네 가지 순서만 몸에 익혀두면 같은 장애가 와도 비행기를 놓칠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