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숙박앱은 야놀자·여기어때·네이버가 각각 레저, 후기, 감성 숙소에서 강점이 갈린다. 같은 숙소도 앱마다 값이 달라 2~3개를 비교하는 것이 기본이고, 환불 여부는 어느 앱이냐보다 환불불가 특가인지에 더 좌우된다. 결제 전 취소 규정과 짧은 무료취소 창을 확인하고, 일정이 유동적이면 무료 취소되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국내 여행 숙소를 예약할 때 어느 앱 하나가 늘 싸고 좋은 경우는 드물다. 같은 숙소라도 앱마다 최종가가 다르고, 앱마다 강점도 갈린다. 그래서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기본으로 깔아두고, 감성 숙소라면 네이버까지 함께 보는 게 손해를 줄이는 길이다.
핵심은 세 가지를 나눠 보는 것이다. 어디가 싼가(할인), 어디 후기가 믿을 만한가, 그리고 취소할 때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가.

Vitaly Gariev
| 앱 | 강점 | 이런 여행에 |
|---|---|---|
| 야놀자 | 리조트·레저까지 올인원, 쿠폰 | 가족·단체 |
| 여기어때 | 후기·세분 필터 | 처음 가는 숙소 |
| 네이버 | 감성 독채·스테이 | 커플·조용한 여행 |
야놀자는 국내 숙박 시장 점유율 1위로 펜션·모텔·호텔·리조트에 캠핑과 레저까지 한 앱에서 묶인다. 쿠폰과 골드회원 할인 같은 상시 혜택이 강점이다. 여기어때는 실제 이용자 리뷰와 세분화된 필터가 무기라, 처음 가보는 숙소를 남들 후기로 걸러내기에 좋다. 상시 쿠폰보다 숙박세일페스타 같은 시즌 프로모션 타이밍에 값이 크게 내려간다. 네이버 예약은 두 앱에 잘 없는 독립 펜션이나 감성 스테이를 찾을 때 유리하다.
가장 주의할 대목은 환불이다. 그리고 환불 조건은 어느 앱이냐보다 어떤 상품을 골랐느냐가 더 크게 좌우한다.
공정거래위원회 권고에 따라 2017년부터 국내 숙박 플랫폼은 환불불가 상품을 포함한 모든 예약에 대해 계약 후 일정 시간 안에 취소하면 전액 환불해 준다. 문제는 그 시간이 매우 짧다는 점이다. 여기어때는 호텔의 경우 예약 후 10분 이내여야 무료 취소가 되고, 모텔은 1시간 이내다. 야놀자도 호텔·펜션·게스트하우스 예약을 10분 안에 취소해야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이 창을 넘기면, 특히 '환불불가 특가'로 잡은 예약은 여행을 한 달 앞두고 취소해도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 관련 소비자 피해가 3년간 4000건을 넘었고, 2024년 11월 서울중앙지법은 야놀자의 이른바 '10분 환불 규정'을 불공정하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아직 다툼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예약 화면의 취소 규정을 직접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같은 국내 여행이라도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유리한 앱이 갈린다.
가족이나 단체라면 리조트와 풀빌라, 워터파크 같은 레저까지 한 번에 묶이는 야놀자가 편하다. 커플이나 조용한 여행이라면 감성 독채 스테이가 강한 네이버 예약을 먼저 보고, 호텔은 여기어때와 야놀자 값을 비교하는 식이 낫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면 모텔이나 비즈니스호텔, 게스트하우스가 많은 야놀자·여기어때에서 후기를 기준으로 고르면 실패가 줄어든다.
정리하면 국내 숙소 예약에서 절대 강자는 없다. 두세 개 앱을 깔아 값과 후기를 비교하고, 결제 전 취소 규정을 확인하는 습관만 들여도 대부분의 손해는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