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 운항이 여러 차례 멈추고 수백 편이 결항됐다. 사우디를 경유하거나 도착하는 노선은 항공사와 날짜에 따라 영향이 제각각이어서 예약자 스스로 운항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항공사 공지와 외교부 여행경보를 순서대로 확인한 뒤 우회·변경·환불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공격했다. 후티 측은 사우디의 예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첫 공격은 10월 8일 현지시간에 있었고, 사우디 당국은 조종사를 포함한 자국민 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사상자는 이후 크게 늘었다. 주말 들어 공격이 반복되면서 AP통신 집계로는 사망 12명, 부상 309명에 이르렀고 미국인 1명이 사망자에 포함됐다고 한국경제가 전했다. 초기 보도와 숫자가 다른 것은 공격이 한 번이 아니라 여러 차례 이어졌기 때문이다. 리야드뿐 아니라 동부 담맘의 킹파드 공항 인근, 남서부 압하 공항도 발사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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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민간항공청은 피해와 안전 점검을 위해 공항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문제는 한 번 닫고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예멘 방면에서 날아오는 공격 탓에 이착륙이 위험해질 때마다 운영이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항공 추적 사이트 집계로는 리야드를 오가는 수백 편이 결항됐다.
즉 "공항이 열렸다"는 소식이 있어도 그것이 내 항공편의 정시 운항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상황은 시간 단위로 바뀌고 있다.
예약자가 할 일의 1순위는 탑승 예정 항공사의 공식 공지다. 공항 전체 상황보다 내가 탈 편의 운항 여부가 실제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에서도 대응은 항공사마다 갈렸다.
| 항공사 | 조치 |
|---|---|
| 리야드 에어 | 운항 중단(종료일 미정) |
| 에어인디아 | 10월 10일까지 리야드편 취소 |
| 루프트한자 그룹 | 10월 16일까지 리야드 운항 중단 |
| 파키스탄항공 | 다수 편 취소 |
날짜와 범위가 제각각이므로, 포털 기사가 아니라 예약한 항공사 앱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 편명 기준으로 확인해야 한다. 결항·운항중단이 공지되면 보통 무료 변경이나 환불, 대체편 재배치 대상이 된다.
항공편 상태를 확인했다면 여행경보를 본다. 외교부는 앞서 2026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7개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다만 이번 공습 이후 경보 단계가 어떻게 조정됐는지는 수시로 바뀌므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누리집(0404.go.kr)과 주사우디 대한민국 대사관 공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참고로 미국 국무부는 사우디를 여행경보 3단계(여행 재고려)로 지정해 미사일·드론 공격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경유만 할 예정이라도, 환승 대기 중 공항이 다시 닫힐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사우디 경유편이 불안하다면 도하, 두바이, 아부다비, 이스탄불 같은 다른 허브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바꾸는 방법이 있다. 다만 두 가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첫째, 걸프 지역 허브들도 같은 역내에 있어 영공·운항 상황의 영향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우회편이 "무조건 안전"하지는 않다는 뜻이다. 둘째, 제3국을 경유하게 되면 그 나라의 환승 비자나 입국 요건이 새로 적용될 수 있다. 환승만 하면 비자가 필요 없던 경로라도, 노선이 바뀌면 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니 출발 전에 확인한다.
마지막은 돈과 일정의 문제다. 다음 기준으로 정리하면 덜 손해 본다.
정리하면 순서가 핵심이다. 항공사 공지로 내 편 상태를 확인하고, 외교부 경보로 안전과 보험 조건을 점검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우회할지 환불할지 결정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