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세 저비용항공사는 진에어를 존속법인으로 두고 2027년 1분기 통합 법인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 일정은 확정 단계지만 마일리지 전환 비율과 요금·노선 변화는 아직 정해지지 않아, 쌓아둔 포인트가 어떻게 승계될지는 현재 누구도 확답하기 어렵다. 유효기간이 짧은 에어부산 스탬프부터 소진하고, 통합 시점에 걸치는 항공권의 환불 규정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현실적 대비다.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세 저비용항공사는 2027년 1분기에 하나의 통합 법인으로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식은 진에어를 존속법인으로 두고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흡수하는 구조다. 이 일정은 모회사인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뒤 2026년 말 합병하는 절차와 맞물려 진행된다.
통합 법인의 규모는 항공기 약 58대, 국제선 70여 개 노선 수준으로 예상된다. 국내 LCC 판도를 한 번에 바꾸는 규모다. 통합 전 기단은 진에어 31대, 에어부산 21대, 에어서울 6대로, 세 회사를 합쳐야 나오는 몸집이다. 다만 여기까지가 확정된 그림이고, 그 아래 세부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이 많다. 여행객이 실제로 부딪히는 예약·마일리지·좌석 규칙은 대부분 이 미정 영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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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확정된 사실. 세 항공사가 진에어 중심으로 묶여 2027년 1분기 출범을 노린다는 일정이다. 여기에 브랜드명, 항공기 도색, 노선 재배치, 슬롯 조정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라는 큰 방향도 회사가 밝혔다.
반면 통합 브랜드가 최종적으로 '진에어'로 굳어질지는 유력할 뿐 확정은 아니다. 요금이 오를지, 어떤 노선이 정리될지도 통합 이후의 문제다. 지금 나오는 운임 상승 우려는 전망이지 결정이 아니다. 예약을 계획하는 입장에서는 일정은 사실로, 요금·노선 변화는 가능성으로 나눠 보는 편이 안전하다.
여행객에게 실질적으로 가장 민감한 부분은 그동안 쌓아둔 포인트다. 문제는 세 회사의 제도가 서로 많이 다르다는 데 있다.
| 구분 | 진에어 나비포인트 | 에어부산 FLY&STAMP |
|---|---|---|
| 유효기간 | 적립일부터 3년 | 1년 |
| 사용 범위 | 국내선 보너스 항공권 | 국내선·국제선 교환 |
| 적립 방식 | 포인트 단위 | 스탬프 단위 |
예를 들어 인천~오사카 편도를 타면 진에어는 약 15포인트가 쌓이는데 국내선 항공권 교환에는 100~150포인트가 든다. 에어부산은 같은 노선에서 스탬프 2개가 쌓이고, 항공권 교환에는 평수기 30개, 성수기 35개가 필요하다. 적립 단위도 사용 조건도 이렇게 다르니, 통합할 때 단순히 1대1로 환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요한 점은 이 전환 기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통합 법인이 어떤 비율로 포인트를 승계할지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 포인트가 얼마로 바뀌느냐"에 지금 명확히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여기에 에어서울까지 별도 제도를 운영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 제도를 하나로 맞추는 작업은 단순 합산보다 복잡할 수밖에 없다.
정해지지 않은 부분이 많을수록, 지금 할 수 있는 대비는 단순하다. 손해를 줄이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정리하면, 합병 자체는 2027년 1분기로 방향이 서 있지만 여행객이 체감할 마일리지·요금 규칙은 아직 열려 있다. 통합 이후 노선이 재배치되면 지금 즐겨 타던 시간대나 취항지가 조정될 여지도 있다. 자주 이용하는 노선이 있다면 통합 발표 전후로 운항 스케줄 공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지금은 새 규칙을 예측하기보다, 유효기간이 짧은 포인트를 먼저 정리하고 예약 조건을 기록해 두는 실무적 대비가 더 확실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