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KTX와 SRT가 통합돼 운임이 평균 10% 내리고 서울~부산은 5만4,400원이 된다. 예매는 '코레일+' 앱 하나로 합쳐져 서울역과 수서역 출발 열차를 같은 화면에서 고를 수 있다. 8월 31일까지 운행하는 SRT 표는 기존 앱에서 그대로 쓰되, SR 회원이라면 실적 이관을 위해 통합회원 전환을 미리 해두는 게 좋다.

9월 1일부터 KTX와 SRT가 하나로 묶인다. 코레일이 SR의 운영을 넘겨받아 두 열차를 통합 운행한다. 여행자 입장에서 당장 체감할 변화는 세 가지다. 요금이 평균 10% 내리고, 예매 창구가 앱 하나로 합쳐지며, 수서역 출발 열차도 같은 화면에서 고를 수 있다.
과거 SRT를 만들며 생긴 요금 차이를 없애는 방향이라, 상대적으로 비쌌던 KTX 운임이 SRT 수준으로 낮아진다. 그동안 조금이라도 싼 표를 찾아 두 앱을 오가던 번거로움도 사라진다. 통합 운영은 우선 3년 한시로 운영되며 이후 존속 여부를 다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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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노선 기준운임은 이렇게 바뀐다.
| 노선 | 기존 | 변경 | 차이 |
|---|---|---|---|
| 서울~부산 | 59,800원 | 54,400원 | -5,400원 |
| 용산~광주송정 | 46,800원 | 42,000원 | -4,800원 |
운행 횟수도 늘어난다. 주중 운행은 379회에서 402회로, 주말 운행은 431회에서 457회로 많아진다. 특히 수서에서 출발하는 경부·호남선 좌석이 30%가량 확대된다. 표를 구하기 어려웠던 주말과 명절 이동이 조금 수월해지는 셈이다. 통합에 맞춰 기존 SRT 차량의 이름은 'KTX-산천'으로 바뀐다. 표에 적힌 값은 할인 전 기준운임이라, 조기 예매나 좌석 종류에 따라 실제 결제액은 더 내려갈 수 있다. 수서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결제액의 5%가 마일리지로 쌓인다.
앱은 '코레일+'로 일원화된다. 쓰던 코레일톡을 업데이트하면 그대로 코레일+가 된다. 이 앱에서 서울역과 수서역 출발 열차를 한 번에 조회하고 예매할 수 있다. 9월 1일부터 운행하는 통합 열차 승차권은 8월 5일부터 코레일+와 코레일 누리집에서만 판다.
회원 정보도 정리해두는 게 좋다. 코레일에만 가입돼 있었다면 자동으로 통합회원이 된다. 코레일과 SR에 모두 가입한 사람은 앱의 통합회원 전환 메뉴에서 SR 실적 이관에 동의해야 그동안 쌓은 마일리지를 잃지 않는다.
통합을 앞두고 가장 헷갈리는 대목이 이미 사둔 표의 처리다. 8월 31일까지 운행하는 열차 표는 지금처럼 쓰면 된다. 이 기간 SRT는 기존 SRT 앱에서 예매하고 이용한다. 반면 9월 1일 이후 출발하는 열차부터는 SRT 앱이 아니라 코레일+에서 처리한다.
이미 SR 회원으로 마일리지를 모아왔다면, 앱만 바뀌는 게 아니라 실적 이관 동의를 해야 그대로 이어진다. 동의 절차를 건너뛰면 그동안 적립한 실적을 통합 계정에서 확인하지 못할 수 있다. 통합 첫날은 앱과 창구가 몰릴 수 있으니 회원 전환과 앱 업데이트는 미리 해두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