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제의 대표 설명은 대표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년 7월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104만 명을 기록해 여름 성수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었다. 일본 노선(전년 대비 45.1% 증가)과 외국인 수요(국제선의 33%)가 함께 밀어 올린 결과로, 올해 외국인 이용객은 40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성수기 출국이라면 보안검색 대기 시간을 넉넉히 잡고, 예약한 노선이 정기편인지 하계 한정편인지 확인해 두는 게 좋다.
2026년 7월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104만744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7~8월) 월간 국제선 승객이 100만 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였던 지난해 8월 92만8484명을 1년 만에 넘어섰다.
국내선까지 더한 7월 전체 이용객은 154만1823명으로 하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년 같은 달보다 20.7% 늘었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 국제선 증가율이 5.3%였던 것과 비교하면, 김해공항의 회복세가 눈에 띄게 가파르다.
Photo by Edwin Petrus on Unsplash
증가를 이끈 건 일본 노선이다. 7월 일본 노선 승객은 42만3320명으로 전년 대비 45.1% 늘었고, 항공사 운항 편수도 30.3% 증가했다. 짧은 비행시간과 엔저가 맞물리면서 부산·경남권의 일본행 수요가 몰렸다.
또 하나의 축은 외국인이다. 올해 1~7월 국제선 외국인 이용객은 252만6140명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324만8989명)의 77.8%에 이미 도달했다. 이 추세라면 연간 외국인 400만 명 돌파가 유력하다. 외국인이 국제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24.9%에서 2025년 28.6%, 올해 7월 누계 33.2%로 올랐고, 7월 한 달만 보면 승객 열 명 중 네 명이 외국인이었다.
국적별로는 대만이 37.1%로 가장 많고 일본 21.6%, 중국 11.3% 순이다. 이 세 나라가 외국인 이용객의 74.7%를 차지한다. 김해공항이 부산·경남 주민의 출국 통로를 넘어 인바운드 관문으로도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7월 하루 평균 이용객은 5만 명에 육박했다. 공항이 대기 시간을 따로 공개하지는 않지만, 기록적인 승객 수를 감안하면 출국장과 보안검색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예년보다 줄이 길어질 여지가 크다. 아래는 그 수치에서 끌어낸 예방적 판단이다.
행동 기준은 단순하다. '늦지 않을 만큼'이 아니라 '가장 붐빌 때를 가정하고' 도착 시각을 잡는 것이다.
공급 확대 신호는 이어지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부산~알마티 노선 신설, 에미레이트항공의 부산~두바이 취항 협의 등이 보도됐다. 다만 '협의'와 '확정 취항'은 다르다. 아직 정식 판매되지 않는 노선을 여행 계획의 전제로 삼는 건 이르다.
진짜 변수는 에어부산이다. 에어부산은 2025년 30개 노선으로 286만6196명(국제선의 27.3%)을 실어 날랐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9개 노선·157만2941명으로 비중이 25.9%로 낮아졌다.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재편 과정에서 부산 거점 노선이 어떻게 유지되느냐가 김해공항 노선망의 핵심이다. 곽규택 의원은 에어부산 존치와 부산 거점 기능 보장을 외항사 유치와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국을 앞두고 있다면 두 가지만 확인하면 된다. 첫째, 원하는 목적지의 직항이 연중 정기편인지 여름 한정편인지. 둘째, 예약한 항공사의 부산발 노선이 다가오는 동계 스케줄에도 남아 있는지. 하계 한정편은 겨울이 되면 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