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사우델이 8월 25~26일 오키나와 인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며 최강 강도 4까지 발달할 전망이다. 오키나와 이후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접근 시점에 항공편 결항과 지연 가능성이 있다. 출발 전 항공사 운항 정보와 결항 시 무료 변경·환불 규정을 순서대로 확인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제18호 태풍 사우델은 8월 19일 낮 괌 먼바다에서 발생했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8월 21일 현재 중심기압 985~990hPa, 최대풍속 초속 24~27m로 아직 발달 단계지만, 22일에서 24일 사이 강도 '4'까지 세력을 키워 최대풍속 초속 49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접근 시점이다. 사우델은 8월 25일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00km 해상까지 다가온 뒤, 26일에는 오키나와 동쪽 가까이로 접근할 전망이다. 이때 중심기압은 965hPa, 최대풍속 초속 37m로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다. 26일 오키나와와의 거리는 자료에 따라 50km에서 240km까지 차이가 나는데, 이는 예보 모델과 발표 시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느 쪽이든 25~26일 오키나와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지 않다.
오키나와를 지난 뒤의 진로는 아직 불확실하다. 한국 기상청은 대만에서 중국 동부로 향할 가능성을 우세하게 보면서도 일부 한반도 접근 가능성을 열어뒀고, 미국 예보 모델은 중국 동부부터 서해, 일본까지 폭넓게 갈라진다. 기상청은 27~28일께 모델 간 예상 위치 차이가 3000km 이상 벌어지기도 한다고 밝혔다. 오키나와가 아닌 일본 본토행을 앞뒀다면 아직은 진로를 단정하기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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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권과 겹치는 날짜에 출발한다면, 출발 2~3일 전부터 항공사 홈페이지의 '운항 정보'나 '기상 안내'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태풍 결항은 대개 출발 하루 전이나 당일에 확정되므로, 예약번호로 조회되는 실시간 운항 상태를 반복해서 살펴야 한다.
공항도 함께 봐야 한다. 오키나와 나하공항처럼 태풍이 직접 지나는 공항은 결항이, 인천이나 김포처럼 출발지가 멀리 떨어진 경우는 지연이 먼저 나타난다. 항공사 앱의 푸시 알림을 켜 두면 결항·지연 통보를 놓치지 않는다.
한 가지 기준을 세워 두면 판단이 쉽다. 태풍이 오키나와에 가장 근접하는 25~26일에 출발·귀국 일정이 걸쳐 있다면 변경을 적극 검토하고, 그 앞뒤로 하루 이상 여유가 있다면 운항 정보를 지켜보며 대기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태풍 같은 불가항력으로 항공편이 결항되면, 대부분의 항공사는 취소·환불 수수료 없이 전액을 돌려준다. 여행을 미루는 경우에는 항공권 유효기간 다음 날부터 30일 이내 같은 구간의 다른 편으로 무료 변경할 수 있다. 다만 세부 규정은 항공사마다 다르므로 순서를 지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먼저 예약한 항공사의 '기상 특별 규정'이나 '결항 시 환불' 안내 페이지를 찾는다. 결항이 확정되면 예약번호와 신용카드, 또는 e-티켓을 준비해 취소·환불을 신청한다. 아직 결항이 확정되지 않았는데 미리 취소하면 일반 수수료가 붙을 수 있으니, 무료 환불은 항공사의 공식 결항 공지가 나온 뒤에 신청해야 한다.
렌터카나 숙소를 예약했다면 결항증명서를 함께 챙긴다. 항공편 결항으로 여행이 취소된 경우, 렌터카 업체에 결항증명서를 제출하면 취소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결항증명서는 결항이 확정된 뒤 항공사에서 발급한다.